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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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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 Mar 07, 2019
  • 조회 1134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안석수 목사

*본문/ 4:2-4,14-17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운명이 달라지고 삶의 그릇이 달라집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부르셔서 그것을 극대화시키십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모세의 어떤 점을 보셨기에 그를 불러 위대하게 사용하신 것일까요? 성경을 통해 살펴보면, 사람의 능력보다는 성품을 보시고, 기술보다는 그 안에 잠재된 능력을 보시고 부르셔서 그것이 드러나도록 인도하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간이 보기에 대단히 사소해 보이고 우스꽝스러워도 하나님을 그것을 활용해서 놀라운 일을 이루어 가시고, 약한 사람을 들어 강한 사람을 부끄럽게 하십니다. 우리는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중심을 보시고 잠재된 능력을 보시고 사용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찾는 사람은 불타는 열정과 사람들을 향한 연민을 지닌 사람입니다. 성품의 결함으로 중도에 탈락하는 지도자는 많지만, 기술적 능력의 부족으로 너무 일찍 사그라지는 사람은 드뭅니다. 왜냐하면, 기술적 능력은 직무를 수행하면서 배우고 심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품이나 잠재력을 보시고 부르시고 시련으로 그를 만들어 가십니다.

 

모세가 40세에 처음 광야에 들어 왔을 때, 불평불만이 많았을 것이고 불편한 것도 많았을 것입니다. 왕궁에서 살다가 광야에서 살아야 할 때 어떠했을까요? 뿐만 아니라 처가살이까지 했으니 그 형편이 오죽했을 것입니까?

자신이 가진 재물은 아무 것도 없었으며 40년 동안 장인의 양들만 돌보는 생활을 했습니다.

그런데도 그럭저럭 만족하게 살았습니다. 그 비결은 바로 꿈과 비전을 접는 것이었습니다. 나름대로 할 일이 있었고 시간도 잘 가고, 그리고 만약 장인 이드로가 별세한다면 장인의 재산이 모세에게 돌아오게 되는 기대도 품게 되었습니다.

이 정도면 됐다.’라고 스스로 안주해 타성에 젖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런 모세를 불러 새로운 모험 세계로 이끌어 내십니다.

그 떼의 모세나 지금의 우리는 소명을 받으면 순종하여 몸을 던지기보다는 자신이 그 일에 부적합하다는 구실을 찾는데 더욱 열심인 우리를 발견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새로운 소명의 세계로 부르시는데 모세는 어떻게 반응 했습니까?

311입니다.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겠습니까?” 이어 12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을 것이다.”모세가 말합니다. 13나는 하나님에 대한 지식도 없습니다.” 41입니다. 사람들이 나를 믿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지금 네가 갖고 있는 것이 무엇이냐? 지팡이 있지? 그거 한 번 던져 봐라.” 뱀이 되었습니다. 무서운 뱀을 피하려는 모세에게 모세야, 그 뱀의 꼬리를 잡아 보라.”라고 하십니다. 순종함으로 모세가 꼬리를 잡자 다시 지팡이가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그의 손을 품안으로 넣으라고 하시고 다시 빼내니 그의 손에 나병이 들었습니다. 다시 한 번 품안에 넣었다 빼내니 이전처럼 온전해 졌습니다. 여전히 두려워하는 모세를 향해서 나일강 물을 퍼서 던지면 그 물이 피로 변할 것이라는 약속을 주십니다.

그것들을 이집트 사람 앞에서 행함으로써 하나님의 능력을 보이고 백성들을 이끌고 나오라 하십니다.

이런 엄청난 기적을 보고도 모세가 네 번째 핑계를 댑니다. 저는 말을 잘 못합니다.” 이에 대해서 하나님은 누가 입을 지었느냐? 나 여호와가 아니냐? 이제 가라. 내가 네 입이 함께 있어 할 말을 가르치겠다.” “네 형 아론이 있지 아니하냐? 그를 대변인으로 함께 보내겠다.”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말 잘하는 능력을 주시는 대신 내가 너와 함께 있겠디라는 원론적 말씀만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이야말로 무엇보다 소중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때 우리에게는 불가능이 없습니다. 능력의 근원이신 하나님과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부름 받은 사람의 단점이나 약점을 당장 고쳐주시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단지 하나님께서 함께 하게 하고, 동역자와 함께 하게 하십니다. 우리에게 최고의 선물은 하나님께서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라는 약속입니다.

모세는 마치 하나님의 일이 사람의 능력에 달려 있는 것처럼 말합니다. 이런 것은 겸손이 아니라 교만입니다. 보낼 만한 사람을 보내소서.”라는 것은 이것이 모세의 진짜 의중입니다. 핑계를 대는 것은 구실이고, 사실은 가도 싶지 않았던 것입니다.

 

급기야 하나님은 노를 발하십니다.

우리의 부족함이 오히려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기회임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 안에서 우리의 약점은 오히려 강점이 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이 시간 명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모세가 완전한 사람이라서 쓰시려는 것이 아니라, 그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쓰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부족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가 더욱 넘치게 된는 것입니다.

고후 4:7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이 하나님께 있고 유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질그릇, 다시 말해 성도들에게는 주님이 고쳐 주시지 않는 질병이나 고쳐주시지 않는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고후 12:9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짐이라.”

 

모세는 40세 되었을 때, 나름대로 민족의식도 있고 하나님에 대해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동족들이 그를 비아냥거렸습니다. 우리가 언제 너를 재판관으로 세웠느냐?”

딴에는 잘 해보려고 했는데..., 자신이 무엇인가를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고작한 것은 애굽 하급 관리 하나 죽이고 모래에 묻은 채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광야로 줄행랑을 친 것입니다.

 

베데스다 연못가에서 예수님이 38년 동안 아픈 사람에게 기이한 질문을 던지십니다. 네가 낫기를 원하느냐?” 병자라고 해서 무조건 낫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을 주님은 아시기 때문입니다. 병자는 아프다는 이유로 많은 의무가 면제되었습니다. 비록 그의 마음 속에는 병고에 대해서 한탄과 불평은 있지만, 그 질병에서 떠나고 싶지 않다는 생각도 마음 한 구석에 있습니다. 우리는 불평함으로 이득을 취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동정과 관심을 얻기 위해, 또는 우리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지 않기 위해 불평을 합니다. 그래서 핑계와 불평은 서로 통합니다.

 

하나님은 이런 모세에게 묻습니다. 네 손에 가진 것이 무엇이냐?”

이 말씀에서 우리는 소명을 받아 하나님의 일을 할 때, 다음 두 가지를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첫째, 사람은 없는 것을 먼저 보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을 쓰십니다. 우리는 사명을 받았을 때 우리에게 없는 것부터 먼저 생각합니다. 저는 시간이 없어요.‘ “저는 경험도 없고 능력도 없어요” “저는 돈도 빽도 없어요.”

이렇게 없는 것, 못하는 것을 리스트로 나열합니다. 모세의 변명은 자신에게는 능력도 없고, 하나님의 이름에 대한 지식도 없고, 말주변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의 질문은 네 손에 가진 것이 무엇이냐?”이었습니다. 모세는 지팡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지팡이를 사용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킬 때도 있는 것을 사용하셨습니다. 날이 저물었고, 장소는 광야이고, 사람의 숫자는 장정만 5천 명이 넘는데 어찌해야 할까요? 200데나리온의 돈으로도 이 군중을 먹이기에 부족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너희들이 무엇을 가지고 있느냐? 그것을 가져오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마침 어린아이가 가지고 있던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축사하시고 떼어 5천 명이 배불리 먹고 남은 것을 모으니 열두 광주리나 되었습니다. 내가 갖고 있을 때는 한 사람의 한 끼 식사밖에 안 되는 것이지만 주님께 드릴 때 생명의 양식이 되어 수많은 사람들을 먹이는 놀라운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엘리사 선지자가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사렙다 과부의 집에 갔을 때, 그 과부 모자는 조금 남은 밀가루와 기름으로 마지막 음식을 먹고 죽으려던 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과부 모자는 엘리사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여 그것을 하나님께 드렸을 때, 차고 넘치는 복을 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엘리사 선지자가 생도의 과부와 그의 아이들의 빚을 갚아준 것도 그녀가 가지고 있던 기름 한 그릇이었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던 것을 통해서 구원을 받았습니다.

왕하 4:2입나다. 앨리사가 그에게 이르되 내가 너를 위하여 어떻게 하랴 네 집에 무엇이 있는지 냐게 말하라 그가 이르되 계지종의 집에 기름 한 그릇 외에는 아무것도 없나이다 하니

하나님은 없는 것을 탓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 우리 손에 가지고 있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지금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 적더라도 그것을 하나님께 드릴 때 놀라운 역사가 일어납니다.

우리는 우리가 가지고 있지 않은 것과 되지 못한 것에 초점을 맞추는 나쁜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진 것이 적다고 불평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의 무엇을 쓰시기를 원할까요? 우리가 가진 것을 하나님 손에 맡깁시다.

보잘것없어 보여도 하나님께 귀중히 쓰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열등감을 가질 하등의 이유는 없습니다. 기드온에게도 하나님은 너는 가서 너의 힘으로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무디는 교육을 받지 못한 무학의 구두 수선공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하나님께 쓰임을 받아 전 세계를 다니며 놀랍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한 번은 영국에서 전도 집회를 했는데 어떤 사람이 그를 찾아와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떻게 당신 같은 영어 구사 능력을 가지고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을 전한다고 하십니까? 내가 잠깐 들으니 당신의 말에서 무려 18가지의 문법적 오류가 있었습니다. 부끄럽지 않으십니까?”

그러나 무디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형제여, 당신의 말이 맞습니다. 저는 영어 문법이 별로입니다. 그런데도 놀라운 것은 하나님께서 형편없는 나의 언어를 가지고도 사람들을 구원하신다는 사실입니다.”

 

두 번째는 우리가 기지고 있는 것이 아름답게 쓰이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손에 붙들림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누구의 손에 붙들리느냐가 중요합니다. 칼이 의사의 손에 있느냐, 강도의 손에 있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엄청나게 달라집니다. 생명을 살리는 수술용 칼이 되기도 하고, 사람을 죽이는 흉기가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모세가 지팡이를 들고 있을 때, 그것은 목동의 지팡이에 불과했습니다. 오병이어를 어린아이가 가지고 있을 때는 고작 한 사람의 허기를 간신히 면하게 할 적은 음식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하나님의 손에 붙들릴 때 놀라운 역사가 일어납니다. 그래서 모세의 지팡이하나님의 지팡이가 되고, 오병이어가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의 양식이 되는 것입니다.

4:17 - “너는 이 지팡이를 손에 잡고 이것으로 이적을 행할지니라.”

4:20 -“모세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았더라.”

모세가 하나님께 붙들림을 받은 그 지팡이로 놀라운 이적을 행하게 되었습니다. 지팡이가 뱀이 되기도 하고, 나일 강을 치니 피로 변하고, 지팡이를 잡고 강과 운하에 펴니 개구리가 올라오고, 지팡이로 땅의 티끌을 치니 이가 되고, 지팡이로 홍해를 가르고, 지팡이로 반석을 치니 물이 나오고, 아말렉 전투에서 지팡이를 들고 기도하니 승리하였습니다.

지팡이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표식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권능, 하나님의 임재의 시각적 증거입니다. 이스라엘의 법궤에는 싹 난 지팡이를 보관하였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을 가지고 하나님의 손에 붙들림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럴 때마다 홍해가 열리고 광야에 샘이 터지고, 하나님께서 만나를 내리셔서 우리를 먹이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붙들리면 놀라운 길을 걷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물으셨습니다. 네 손에 가진 것이 무엇이냐?”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미 주신 것을 원하십니다. 다만 하나님의 손에 붙들림을 받을 때 평범했던 우리의 가진 것이 하나님의 탁월한 것으로 변하게 됩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를 이루시기 위해서 우리를 찾아오셔서 부르십니다. 그럴 때 우리는 과연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해주실 것을 약속하시면서 우리의 주의를 환기시키십니다.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祈禱)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께서 소명의 세계로 모세를 부르셨을 때, 모세는 핑계를 대며 불순종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일이 사람의 능력에 달려 있는 것처럼 보낼만한 사람을 보내소서.”라고 하였습니다. 우리의 부족함은 오히려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기회라는 것을 우리가 알게 하시고,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약점이 오히려 기적이 됨을 깨닫게 하옵소서. 우리가 사명을 받을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있는 것을 쓰신다는 것과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이 하나님의 손에 붙들림을 받아야 한다는 두 가지 사실을 반드시 기억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우리에게 확실히 있는 것을 붙들고 믿음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그럴 때마다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을 체험하게 하옵소서. 우리를 부르시는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해 주실 것을 약속하시면서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물으실 때, 이미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으로 하나님의 사역에 쓰임 받는 영광을 얻게 해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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