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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믿음의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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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eb 0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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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반전

안석수 목사

*본문 / 4:16-22

 

로마서1부터 3까지의 말씀을 통해 모든 인간은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이방인뿐만 아니라 도덕군자, 심지어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유대인조차 하나님 앞에서 전혀 내세울 것이 없는 죄인이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구원을 위해 여러 가지를 시도했습니다. 선행과 율법으로, 심지어 고행을 통해서 하나님 앞에 나아가려는 시도를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시도는 인간의 죄를 해결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인간의 힘으로는 결코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이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인간에게 남은 것은 절망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인간의 구원을 위한 한 가지 길을 예비해 두셨습니다. 무엇일까요? 그것이 곧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였습니다. 우리는 이 십자가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함을 얻고 하나님께서는 이 믿음 자체하나님의 의로 인정해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3:21-22 이렇게 선포합니다.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만 하면 이것을 의로 여기시는데, 이 하나님의 의는 온 세상 만방에 차별이 없는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는 것을 이신칭의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얻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는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더욱이 이 사실을 잘 믿으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 말은 공짜로 구원을 얻는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무언가 자기 몸을 움직이고 발버둥을 쳐서 얻어야 안도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기 때문입니다.

복음은 너무 쉽습니다. 누구든지 십자가를 붙들고 나아가는 사람들에게만 구원의 길이 열립니다.

21:4-9 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뱀에 물려 다 죽게 되었습니다. 그때에 하나님께서 주신 구원의 방법은 무엇이었을까요? 약을 주셨습니까? 백일기도를 시키셨습니까? 아닙니다. 놋뱀을 만들어서 그것을 장대위에 달아놓고 뱀에게 물린 사람마다 놋뱀을 쳐다보기만 하면 구원함을 얻으리라고 하셨습니다. 쳐다보는 일은 전혀 힘들지 않습니다. 믿음을 가지고 쳐다보기만 하면 다 낫게 해주십니다. 그런데 십자가를 쳐다보지 않은 백성들이 의외로 많았고 그래서 쳐다보지 않은 백성들은 광야에서 죽었습니다. 십자가의 길은 쉽지만 확실합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거부한 길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쉬운 것은 곧잘 무시하고 어려운 것을 더 많이 따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복음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믿기만 하면 구원함을 주십니다. 다시 말해서 공짜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말에 귀를 막고 저항하려 합니다. 어쩌면 이렇게 순종하지 못하는 이유는, 구원이 너무 쉽기 때문일 것입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기도하면 들어 주겠다고 하지 않으시고 종이학 십만 마리를 접으면 응답해주신다고 했으면 우리는 전부 종이학을 접고 있을 것입니다. 또 백번정도 절을 하면 소원을 들어 주신다고 했다면, 백 번 뿐 아니라 오백 번, 오천 번도 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일정한 자기노력을 쏟아 부어야 된다고 믿는 인간의 이상한 속성입니다. 하지만 자기능력과 자기 의를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서 옳다 인정함을 받지 못한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명의 아들도 없는 아브라함을 부르셔서 하늘을 우러러 뭇 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이루어질 가능성이 전혀 없는 약속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아브라함은 믿었습니다.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15:6)

이 믿음이 하나님을 감동시켰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믿음을 보시고 의롭다 칭하셨습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것에 대해서는 반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아브라함의 믿음은 어떤 믿음일까요?

기록된바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세웠다 하심과 같으니 그의 믿은바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같이 부르시는 이시니라.”(4:17)

아브라함이 믿었던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같이 부르시는, 다시 말해 전능하신 하나님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의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하나님이요,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는 하나님이요, 우리의 머리털까지도 세신 바 되는 하나님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친히 아브라함에게 이 점을 확증하여 그의 믿음을 강화 시켜 주셨습니다.

여호와께서 능치 못한 일이 있겠느냐”(18:14)

우리들 속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능력은 그 사람이 어떤 하나님을 믿느냐에 따라 좌우됩니다. 죽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그 믿음도 죽은 믿음이요,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그 속에서 살아 움직이고 역사하는 권능이 꿈틀댑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며, 살아 계신 하나님이심을 믿는 성도는 좌절할 필요가 없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함께해주시기만 하면 모든 일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종교개혁자 루터는 하나님이 하나님 되시게 하라라고 갈파했습니다. 우리가 저지르는 범죄 중에서 가장 큰 범죄는 하나님을 자꾸만 축소시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교회 안에 가둬두고 작은 일만 할 수 있는 제한적인 하나님으로 묶어두면서 하나님의 전능성을 인정하지 않는 우리들입니다.

또한 우리는 가끔 이런 착각을 합니다. 하나님께도 어려운 일이 있을 것이다.”정말 하나님께 어려운 일이 있을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하나님께서 감기를 낫게 하시는 것과 암을 낫게 하시는 것 어느 것이 쉬울까요? 인간적 시각으로 보면 감기가 낫게 되면 조금 감사하고 암이 나으면 할렐루야!”온 교회가 뒤집힙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감기를 낫게 하는 것이나 암을 낫게 하시는 것은 똑같습니다.

우리는 보통 그래도 예수님이 죽은 자를 살릴 때 더 세게 기도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착각입니다. 우리 성도는 하나님 앞에서 능치 못할 것이 없음을 믿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나아가는 담대함을 가져야 합니다. 이런 믿음을 가진 성도는 결코 요동하지 않습니다.

아브라함은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이는 네 후손이 이 같으리라고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려 하심을 인함이라.(4:18)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을 그 중심에 두는 신앙을 갖고 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을 믿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반드시 현실이 된다는 확증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곧 현실이라는 교훈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이 된다고 하시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가라고 하면 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룬다고 하시면 이미 이루어진 것으로 확신해야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권능이요, 곧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빛이 있으라고 말씀하시니 빛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자체가 힘이요 능력입니다. 이 사실을 믿고 이 말씀을 붙들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야 합니다.

순종내 마음과 이치에 맞지 않아도 따르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내 마음과 이치에 맞아야 따르려고 합니다. 이것은 순종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판단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 앞에서 우리의 상식과 경험은 무용지물입니다.

하나님께서 쓰시기에 가장 어려운 사람은 상식을 내세우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늘 상식적으로 가능한 일입니까?”라고 묻습니다.

또 어떤 일을 하려면 경험을 문제 삼는 사람도 있습니다. 해본 적도 없는데 어떻게 하려고 합니까?”라고 이의를 제기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전혀 해보지 않는 일을 하도록, 믿음으로 미지의 땅을 개척하도록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파스칼은 믿음이란 이성을 십자가에 못 박는 행위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죄악에 오염된 이성을 십자가에 못 박고 말씀 그대로 순종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세상은 믿음으로 나아가는 사람들로 인해 뒤집히고 그 역사의 물줄기가 바뀐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그가 백 세나 되어 자기 몸의 죽은 것 같음과 사라의 태의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4:19)

이것은 대단한 구절입니다.죽은 것 같은이란 구절은 영어로이미 죽었다라는 뜻의 현재완료형입니다.

그 몸에서 생산할 능력이 없습니다. 그런데도믿음이 약하여지지 않았다는 것은 너무나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가슴이 뜨거워지지만 막상 절대 변화시킬 수 없는 것 같은 상황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럴 때 하나님 말씀도 소용 없구나 현실로 돌아오면 꿈같은 이야기야!”하고 낙심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어떻게 했습니까? 아브라함은 이렇게 절망적 상황에서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않았습니다.

믿음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에게 세상은 아니 현실은 항상 죽음과 같습니다. 절벽과 같은 상태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믿음과 기도로 나아가기만 하면 그 절벽 같은 상황을 날려버릴 권능이 우리에게 임합니다. 악한 마귀는 이런 절망의 상황, 죽음의 상황 가운데 네 믿음이 무슨 힘이 되겠느냐?”라며 우리를 절망의 상태로 미혹합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믿음을 재차 확인해야 합니다.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고 믿음이 경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로 확신하였느니 그러므로 이것을 저에게 의로 여기셨느니라“(4:20-22)

하나님은 무엇을 기뻐하실까요?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는 믿음을 기뻐하셨습니다. 믿음이 견고하여 져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을 기뻐하셨습니다. 또한 성경은 11:6에서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못 한다고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그 믿음을 가지십시오.

모든 자들은 그러한 믿음으로, 삶에 닥치는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여 믿음의 반전을 체험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祈禱)

하나님 아버지, 믿기만 하면 구원을 주시는데 일정한 자기 노력을 쏟아 부어야 된다고 믿는 인간의 이상한 속성을 버리게 하시고, 우리가 진정 전능하신 하나님,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 성도가 되어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능력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이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반드시 현실이 된다는 확증임을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믿음과 기도로 나아가기만 하면 절체절명의 위기를 날려 버릴 권능이 우리에게 임함을 믿게 해 주옵소서. 이 시간 그런 믿음이 없으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함을 반드시 기억하여 우리 삶에 닥치는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여 믿음의 반전을 우리 모두 체험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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